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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함흥 5 (咸興 5) 함흥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함흥 5 (咸興 5) 함흥 [ 제 1 수 ]天作咸興壯北方 (천작함흥장북방)하늘의 조화造化로 만들어진 함흥咸興은 북방北方에서 견고堅固하게 자리하고鬱葱佳氣古南陽 (울총가기고남양)상서祥瑞롭고 맑은 기운이 왕성旺盛하니 태조太祖의 고향故鄕이네.靑山盡拱樓臺出 (청산진공루대출)푸른 산山이 에워싼 곳에 누대樓臺가 솟았고綠水回通市郭長 (로수회통시곽장)푸른 물이 저자와 성곽城郭을 길게 휘돌아 통하는구나. [ 제 2 수 ]樂民樓迥倚層空 (락민루회기층공)낙민루樂民樓는 멀리 높은 하늘에 기대어 서 있고萬歲橋長臥彩虹 (만세교장와채홍)만세교萬歲橋는 무지개처럼 길게 누워 있네.橋上人行樓上坐 (교상인행루상좌)다리 위를 가는 사람과 누각樓閣 위에 앉은 있는 사람들相看俱是畫圖中 (상간구시화도중)바라보니 ..

서체별 병풍 2025.05.02

勉庵 崔益鉉(면암 최익현). 船 潭 (선 담) 선담

勉庵 崔益鉉(면암 최익현). 船 潭 (선 담) 선담 天造船形不偶然(천조선형불우연)조물주가 배 모양으로 만든 것은 우연이 아닌데 古來能有幾人牽(고래능유기인견)예로부너 몇 사람이나 끌 수 있었을까 瀑珠萬斛無容載(폭주망곡무용재)폭포에서 쏟아져 내리는 그 많은 양의 구슬을 다 담을수 없어 葉置尋常路一邊(엽치심상로일변)길 한쪽에 대수롭지 안고 예사롭게 내버려 두었네

금강산관련 시 2025.05.02

性澈禪師(성철선사) (1912~1993) .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性澈禪師(성철선사) (1912~1993) .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黃河西流崑崙頂(황하서류곤륜정) 황하수 서쪽으로 거슬러 흘러 곤륜산 정상에 치솟아 올랐으니 日月無光大地沈(일월무광대지침)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져 내리도다 遽然一笑回首立(거연일소회수립) 문득 한번 웃고 머리를 돌려서니 靑山依舊白雲中(청산의구백운중) 청산은 예대로 흰구름 속에 섰네

芙蓉 金芙蓉 (부용 김부용). 芙蓉相思曲(부용상사곡) 일명 寶塔詩(보탑시)

芙蓉 金芙蓉 (부용 김부용). 芙蓉相思曲(부용상사곡)일명 寶塔詩(보탑시)別(별)헤어져思(사) 그립고路遠(로원) 길은멀고信遲(신지) 소식늦어念在彼(염재피) 맘은 거기있고身留玆(신류자) 몸은 여기있고紗巾有淚(사건유루) 비단 수건은 눈물젖고雁書無期(안서무기) 비단 부채는 기약없고香閣鍾鳴夜(향각종명야) 향각서 종소리 우는 이밤鍊亭月上時(연정월상시) 연광정에 달이 뜨는 이때 依孤枕驚殘夢(의고침경잔몽)악몽에 놀라 외롭게 베게 껴안을 때 望歸雲帳遠離(망귀운장원리)오는 구름을 보며 먼 이별 슬퍼하네日待佳期愁屈指(일대가기수굴지)날마다 만날 날 그리며 근심르레 손꼽고晨開情札泣支爾(신개정팔읍지이)새벽엔 님의글월 펼쳐보며 턱괴고 우네容貌樵悴把鏡下淚(용모초췌파경하루)얼굴은 초췌해져 거울을 대하니 눈물이주루루歌聲鳴咽對人含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