容齋 李荇(용재 이행). 對菊與仲說同賦(대국여중열동부)
국화를 보며 중열 박은과 함께 읊다
我病不擧酒(아병불거주)
나는 병들어 술잔도 못 하는데
寒花空自香(한화공자향)
야속한 국화만 속절없이 향기롭구나
相逢三經叟(상봉삼경수)
둘도 없는 우리 벗님네 만나니
侑以五字章(유이오자장)
오언시 읊으며 술을 권하누나
一飮莫辭劇(일음막사극)
이 잔일랑 사양하지 마시게
獨醒良可傷(독성양가상)
혼자만 들이키자니 참으로 허전하오
百年湖海興(백년호해흥)
인생 백년 호해의 흥을
從此更茫茫(종차갱망망)
언제 또 다시 즐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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