容齋 李荇(용재 이행). 新 月(신 월) 초승달
滄茫海上月(창망해상월)
창망한 바다 위에 뜬 저 달
今夕又生明(금석우생명)
오늘 저녁도 밝은 빛 비추누나
白首身三竄(백수신삼찬)
백발의 몸이 세 차례나 유배되니
危魂日九驚(위혼일구경)
위태한 넋이 하루 아홉 번 놀라라
爺孃消息斷(야양소식단)
부모님의 소식이 이미 끊어졌으니
妻子別離輕(처자별리경)
처자와의 이별은 외려 가볍구나
獨立荊扉下(독립형비하)
가시나무 사립문 아래 나 홀로 섰노라니
綠林澗水鳴(녹림간수명)
숲을 따라 흐르는 여울물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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