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時 運 3 (시 운 3)
늦봄에 노니는 시
延目中流(연목중류),
시냇물 가운데로 눈길 보내며
悠悠清沂(유유청기)。
아득히 맑은 기수(沂水)를 생각한다.
童冠齊業(동관제업),
소년과 젊은이들 공부를 마치고
閒詠以歸(한영이귀)。
한가롭게 노래하며 돌아오누나.
我愛其靜(아애기정),
나는 이처럼 고요한 생활을 좋아해
寤寐交揮(오매교휘)。
자나 깨나 눈앞에 아른거린다.
但恨殊世(단한수세),
다만 한스럽기는 시대가 달라
邈不可追(막불가추)。
먼 옛날을 좇아갈 수 없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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