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三江記事 3(삼강기사 3)
삼강三江의 일을 기록記錄하다
銷氷淅米珠和粒 (소빙석미주와립)
얼음 녹여 쌀을 이니 구슬과 쌀알이 서로 엉기고
煖酒濡唇玉裹髥 (온주유진옥과염)
술 데워 입술 적시면 구레나룻에 옥玉이 여기저기 맺히네.
銀海黃庭俱凍合 (은해광정구동합)
눈과 오장육부五臟六腑는 다 얼어붙었는데
靈臺何事獨安恬 (령대하사독안념)
무슨 일로 마음만 홀로 편안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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