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途中吟(도중음) 길 가는 도중에 읊다

산곡 2025. 4. 11. 06:41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途中吟(도중음) 길 가는 도중에 읊다

 

西風和雨透征衫(서풍화후투정삼)

갈바람 불어 내리는 비에 나그네의 옷 적시니

 

老馬稚憧因不堪(노마치동인불감)

늙은 말과 어린 하인이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네

 

旅館今宵應有夢(여곤금소응유몽)

오늘밤 여관에서 응당 꿈을 꿀 텐데

 

好乘漁艇泛淸潭(호승어정범청담)

기분 좋게 고깃 배 타고서 맑은 물 위에 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