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宿坡山院齋(숙파산원재) 파산 서원의 방에서 묵다

산곡 2024. 9. 16. 08:43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宿坡山院齋(숙파산원재)

파산 서원의 방에서 묵다

 

浮舟赤壁望花亭(부주적벽망화정)

적벽강에 배 띄워 화정을 바라보고

 

牛浦歸來山月晴(우포귀래산월청)

우포로 돌아오니 산 위에 뜬 달이 맑기도 하네

 

玉色金聲如昨日(옥색금성여작일)

옥빛에 가을마람 소리가 예전과 같으니

 

塵魂猶得片時醒(진혼유득편시성)

속세에 찌든 넋을 잠시나마 깨게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