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정두경(1597)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閑居卽事 13(한거즉사 13)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산곡 2023. 7. 16. 10:25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天壽院(천수원) 천수원

 

 

馬上春風吹客衣(마상춘풍위객의)

말 위로 부는 봄바람이 나그네 옷을 스치니

 

客從天壽院前歸(객종천수원전귀)

가던 나그네는 천수원 앞에서 돌아가네

 

一壺來待人何處(일호래대인하처)

술별 하나 들고 온 사람은 어디에서 기다릴까

 

柳絮年年空自飛(유서년년공자비)

버들개지는 해마다 부질없이 저절로 날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