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정두경(1597)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閑居卽事 12(한거즉사 12)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산곡 2023. 7. 7. 07:41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閑居卽事 12(한거즉사 12)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宇宙浮雲塞(우주부운색)

온 세상이 뜬 구름에 가려 있으니

 

下視見日光(하시견일광)

언제 햇빛을 볼 수 있을까

 

風帆三萬里(풍범삼만리)

돛단배 타고 아득히 머나먼 곳

 

吾欲向扶桑(오욕향부상)

해가 뜨는 동쪽 바다로 가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