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정두경(1597)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閑居卽事 11(한거즉사 11)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산곡 2023. 6. 30. 06:42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閑居卽事 11(한거즉사 11)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池上蓮花出(지상연화출)

연못 위로 연꽃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靑靑蓮葉齊(청청연엽제)

싱싱하게 푸른 연잎이 가지런 하네

 

從容魚正樂(종용어정락)

조용히 노니는 물고기 참으로 즐거운지

 

時戱葉東西(시희엽동서)

이따금 이리저리 오가며 연잎을 희롱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