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당 이식(1584)

澤堂 李植( 택당 이식). 次早朝大明宮四首 2(차조조대명궁사수2) 이른 아침 대명궁에 입조하여 를 차운하여

산곡 2024. 8. 14. 10:49

澤堂 李植( 택당 이식).    次早朝大明宮四首 2(차조조대명궁사수2)

이른 아침 대명궁에 입조하여 를 차운하여

 

鈴索丁東輟漏籌(령삭정동철누주) :

방울소리 딸랑거리고 물시계 소리 멈칫하고

掖垣風露透重裘(액원풍노투중구) :

대궐 속의 바람과 이슬은 털옷 속까지 파고 든다.

瓊樓逈壓三千界(경누형압삼천계) :

저 멀리 삼천 세계 압박하는 비단 누각

寶座高開十二旒(보좌고개십이류) :

보좌가 높이 열렸으니 열두 줄 면류관이라.

闕角乍看星漢落(궐각사간성한낙) :

전각 모서리 틈으로 언뜻 보이는 은하수 길

殿中遙認彩雲浮(전중요인채운부) :

건물 안에서 오색 구름 떠다닐 걸이 알겠어라.

仙班不是蓬萊遠(선반부시봉래원) :

봉래산 신선들 멀리 있는 것 아니리라

只在螭坳最上頭(지재리요최상두) :

용상 제일 가까운 곳이 위쪽이 그곳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