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택당 이식(1584)

澤堂 李植( 택당 이식). 次早朝大明宮四首 4(차조조대명궁사수4) 이른 아침 대명궁에 입조하여 를 차운하다

산곡 2024. 8. 29. 06:16

澤堂 李植( 택당 이식).   次早朝大明宮四首 4(차조조대명궁사수4)

이른 아침 대명궁에 입조하여 를 차운하다

 

層城綺閣鎻春寒(층성기각쇄춘한) :

높은 성 화려한 누각 봄추위 막혔으니

星斗垂輝抱曲闌(성두수휘포곡란) :

북두성은 별빛 드리워 굽은 난간 감싸 준다.

鳷鵲樓前追曉漏(지작누전추효누) :

자작루 앞에서 새벽 물시계에 따라가고

鳳凰池上集仙宮(봉황지상집선궁) :

봉황 연못 위에 모여 있는 신선의 궁전이라.

香飄玉道春風轉(향표옥도춘풍전) :

옥도에 향기 나부끼며 봄바람 감돌고

日出瓊林宿雨乾(일출경림숙우건) :

비원의 숲에 해 솟아 간밤의 빗방울 말려 준다.

共沐洪恩遺補地(공목홍은유보지) :

큰 은혜 함께 입고 임금 보좌할 자리

古來遭際歎才難(고내조제탄재난) :

예로부터 좋은 운 만나도 인재의 어려움 탄식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