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화갈선생견기(和葛先生見寄) 갈 선생이 보내온 시에 화답하다

산곡 2025. 6. 7. 11:30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화갈선생견기(和葛先生見寄)

갈 선생이 보내온 시에 화답하다

 

春蠶吐絲還自纏 (춘잠토사환자전)

봄누에는 실을 토吐해 도리어 자신을 얽매고

 

醯鷄自足甕中天 (혜계자족옹중천)

초파리는 항아리 속 하늘에도 스스로 만족 해하네.

 

君如脫縛遊方外 (군여탈박유방외)

그대가 만일 굴레에서 벗어나 바깥세상에서 노닐고 싶다면

 

火急回頭學我禪 (화급회두학아선)

서둘러 고개 돌려 우리 선禪을 배우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