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북 신광수(171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寄文初(기문초) 동생 문초에게

산곡 2024. 4. 20. 07:39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寄文初(기문초) 동생 문초에게

 

愛弟隨慈母(애제수자모) :

사랑하는 내 아우는 어머님 따라

外家爲客多(외가위객다) :

외가에 가 사는 일이 많았다.

白雲孤自居(백운고자거) :

구름 절로 떠가는데

芳草歇如何(방초헐여하) :

향기로운 풀 다하면 어찌하나

別覺詩情損(별각시정손) :

떨어져 시정이 더는 것을 알겠고

病憐春色過(병련춘색과) :

병들어 춘색이 지나감이 안타까워라.

亦知君念我(역지군염아) :

네가 또 날 생각하는 줄 알겠으니

幽夢到中阿(유몽도중아) :

깊은 꿈속에서 너 있는 곳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