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石洲 權韠(석주 권 필)

石洲 權韠(석주 권필). 正月三日,見雪有作(정월삼일,견설유작) 정월 초사흘에 눈을 보고 짓다

산곡 2025. 3. 31. 06:06

石洲 權韠(석주 권필).   正月三日,見雪有作(정월삼일,견설유작)

정월 초사흘에 눈을 보고 짓다

 

去年今日龍灣館 (거년금일룡만관)

지난해 오늘 용만龍灣의 객사客舍에서

 

把酒曾題春雪詩 (파주증제춘설시)

술잔을 들고 일찍이「춘설(春雪-봄눈)」시를 지었었지.

 

好事只今歸夢寐 (호사지금귀몽매)

그 좋았던 술자리가 지금은 꿈속 같은 일이 되었고

 

天時依舊鬢如絲 (천시의구빈여사)

계절은 변함이 없는데 귀밑털만 허옇게 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