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正月三日,見雪有作(정월삼일,견설유작)
정월 초사흘에 눈을 보고 짓다
去年今日龍灣館 (거년금일룡만관)
지난해 오늘 용만龍灣의 객사客舍에서
把酒曾題春雪詩 (파주증제춘설시)
술잔을 들고 일찍이「춘설(春雪-봄눈)」시를 지었었지.
好事只今歸夢寐 (호사지금귀몽매)
그 좋았던 술자리가 지금은 꿈속 같은 일이 되었고
天時依舊鬢如絲 (천시의구빈여사)
계절은 변함이 없는데 귀밑털만 허옇게 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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