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存歿二首 1(존몰이수 1)
살아 있는 친구들과 죽은 친구들을 생각하며 지은 두 수
尹生詩思秋天杳 (윤생시사추천묘)
관중觀仲 윤상빈尹尙賓의 시상詩想은 아득한 가을 하늘 같았고
李子淸談玉露繁 (이자청담옥로번)
자선子善 이영원李榮元의 고상高尙한 이야기는 맑고 깨끗한 이슬이 흠뻑 내린 듯했네.
江海幾年音信絶 (강해기년음신절)
강과 바다에서 소식이 끊어진 지 몇 해이던가.
古墳衰草自黃昏 (고분쇠초자황혼)
옛무덤의 시든 풀에 저절로 해가 저물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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