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絶 筆 (절 필)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쓴 글
平生喜作徘諧句 (평생희작배해구)
한평생 어울려 노니는 시구詩句 짓기를 좋아해
惹起人間萬口喧 (야기인간만구훤)
인간 세상에서 많은 사람의 입을 시끄럽게 만들었네.
從此括囊聊卒歲 (종차괄낭련졸세)
이제부터는 입 다물고 말하지 않으면서 애오라지 한 해를 마치리라.
向來宣聖欲無言 (향래선성욕무언)
그 옛날 공자孔子께서도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네.
'49) 石洲 權韠(석주 권 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石洲 權韠(석주 권필). 正月三日,見雪有作(정월삼일,견설유작) 정월 초사흘에 눈을 보고 짓다 (0) | 2025.03.31 |
---|---|
石洲 權韠(석주 권필). 卽 事 (즉 사)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0) | 2025.03.23 |
石洲 權韠(석주 권필). 可 歎 (가 탄) 탄식할 만하다 (0) | 2025.03.04 |
石洲 權韠(석주 권필). 觀史有感(관사유감) 역사책歷史冊을 보다가 느끼는 바가 있어 (0) | 2025.02.23 |
石洲 權韠(석주 권필). 種松, 示諸生(종송, 시제생) 소나무를 심으며 제자들에게 보이다 (0) | 2025.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