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卽 事 (즉 사)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松枝作架蔽秋陽 (송지작가폐추양)
소나무 가지가 얽혀서 가을볕을 가리니
分外新添一味凉 (분외신첨일미량)
분에 넘치게 상큼하게 서늘한 기운이 새로 도네.
淸晝掩門無客到 (청주엄문무객도)
맑은 대낮에 문 닫고 있어도 찾아오는 사람 없으니
不妨高枕夢羲皇 (불방고침몽희황)
근심 없이 편안히 지내며 태평성대太平聖代를 꿈꾸어도 괜찮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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