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春日郊居(춘일교거) 봄날 시골에 살면서
溪上春蒲欲吐芽 (계상춘포욕토아)
시냇가 봄 부들은 싹이 트기 시작하는데
籬邊紅杏已開花 (리변홍행이개화)
울타리 옆 붉은 살구꽃은 벌써 피었네.
空簾日靜無餘事 (공렴일정무여사)
날 고요하고 아무런 일도 없으니 부질없이 발이나 드리우고
坐見黃蜂趁早衙 (관견황봉진조아)
앉아서 꿀벌들이 아침 관아官衙로 달려가는 듯한 모습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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