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江南途中(강남도중) 강남으로 가는 도중에
三月江南雨滿山 (삼월강남우만산)
3월의 강남江南에는 온 산에 비가 내리니
鳥啼花落水潺潺 (조제화락수잔잔)
새는 울고 꽃은 떨어지고 물은 졸졸 흐르네.
潘郞不解傷春色 (반랑불해상춘색)
반악潘岳은 봄빛에 애타는 줄 몰랐는데
却待淸秋鬢始斑 (각대청추빈시반)
맑게 갠 가을이 되어서야 비로소 귀밑털이 희끗희끗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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