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擬 古 2 (의 고 2) 옛것을 본떠서

산곡 2024. 9. 13. 09:4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擬 古 2 (의 고 2) 옛것을 본떠서

 

鴉啼茂苑風(아제무원풍)

무원에 바람 불어오니 까마귀 울어 대고

 

月落寒山鍾(월락한산종)

달 저무니 한산사 종소리 들려오네

 

未曉別君去(미효별군거)

날이 밝기도 전에 헤어져 그대 떠나니

 

行雲無定蹤(행운무정종)

하늘에 떠가는 구름도 발차취가 없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