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詠 雁 (영 안) 기러기를 읊다

산곡 2024. 8. 29. 05:52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詠 雁 (영 안) 기러기를 읊다

 

一片天爲紙(일편천위지)

한 조각의 하늘을 종이 삼아

 

江雲水墨開(강운수묵개)

강 위에 뜬 구름이 수묵화로 펼쳐졌네

 

分明成字去(분명성자거)

똑똑하고 뚜렷하게 글자를 이루며 날아가니

 

應帶遠書來(응대원서래)

마땅히 먼 곳에서도 편지를 매달고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