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山大師(서산대사). 內隱寂(내은적)
頭流有一庵(두류유일암)
두류산에 암자가 하나 있으니
庵名內隱寂(암명내은적)
암자의 이름은 내은적이라
山深水亦深(산심수역심)
산 깊고 물 또한 깊어
遊客難尋迹(유객난심적)
노니는 선객은 찾아오기 어렵다네
東西各有臺(동서객유대)
동서에 누대가 있으니
物窄心不窄(물착심불착)
만물은 좁아도 마음은 좁지 않다네
淸虛一主人(청허일주인)
淸虛라는 한 주인은
天地爲幕席(천지위막석)
천지를 이불 삼아 누웠다네
夏日愛松風(하일수송풍)
여름날솔바람을즐기노니
臥看雲靑白(와간운청백)
구름은 靑白으로 조화를 부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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