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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당체(唐棣). 제목 : 방곽희추산행려(倣郭熙秋山行旅)

작가 : 당체(唐棣)제목 : 방곽희추산행려(倣郭熙秋山行旅)언제 : 元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51.9 x 103.7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당체는 절강성 오흥 사람으로. 자는 자화(子華)이다. 조맹부에게 직접 그림을 배운 사대부 화가로서 한때는 북경의 궁정에 대조로 있었고. 후에는 절강성 휴녕(休寧)의 현감을 지낸 일도 있다. 그러므로 엄격히 말하면 통상의 사대부 화가처럼 여기화가 라고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원대에는 송대와 같은 화원제도가 없었으므로 북경 조정의 대조란 과연 얼마만큼이나 송대화원과 같은 역할을 하였는지는 자세히 알수가 없다. 그는 곽희의 산수화 양식을 답습하였는데. 이 그림 역시 그와 같은 이른바 이곽파 산수화 이다. 곽희의 조춘도와 비슷하게 전경의 토파..

중국고전명화 2025.06.10

작가 : 조지백(曹知白). 제목 : 군산설제(羣山雪霽)

작가 : 조지백(曹知白)아호 : 운서(雲西)제목 : 군산설제(羣山雪霽)언제 : 元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규격 : 129.7 x 56.4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조지백의 자는 우현(又玄). 호는 운서(雲西) 또는 운서도인(雲西道人)으로. 강소성 화정 사람이다. 그는 원대의 이곽파 산수화가 중 한사람인데. 이 그림은 이성이나 곽희의 진작에서 한층 멀어진 그림을 모방한 듯 북송 산수화의 장엄함이 적다. 그러나 원대 산수화의 특징인 서예적 필선의 강조와 전체적으로 풍기는 이지적이고 찬 느낌 등은 압도적이다. 화면의 왼쪽 윗부분에는 황공망(黃公望)의. 오른쪽에는 건륭황제의 제찬이 있다. 황공망은 “이그림이 조지백의 79세 때 작품이지만 고담(古談)한 필의가 있고 마힐(摩詰). 즉 왕유(王維)의 ..

중국고전명화 2025.06.10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偶 書 (우 서) 우연히 쓰다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偶 書 (우 서) 우연히 쓰다 禮義何嘗有夷夏 (예의하상유이하)예의禮義로 어찌 오랑캐와 중국中國을 시험試驗하겠는가. 存能爲夏去爲夷 (존능위하거위이)있으면 중국이고 없으면 오랑캐지. 莫將生死渝吾節 (막장생사투오절)삶과 죽음으로 나의 절개節槪를 바꾸지 않을 것이니 此道從來不可離 (차도종래불가리)이 도道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떨어질 수 없는 것이로다.

松江 鄭澈(송강 정철). 乘戰船下防踏浦(승전선하방답포) 전선을 타고 방답포로 내려가다

松江 鄭澈(송강 정철). 乘戰船下防踏浦(승전선하방답포) 전선을 타고 방답포로 내려가다 戰船張帆截大洋(전선장범절대양) 싸움배 돛을 펴고 大洋을 가르니 亂峯無數劒攢鋩(난봉무수검찬망) 무수한 봉우린 칼끝을 모아놓은 듯, 東邊直擣扶桑穴(동변직주부상혈) 동쪽 가로 곧바로 왜놈의 소굴을 치면야 不用金湯禦犬羊(불용금탕어견양) 적 막을 金城湯池랑 필요없나니. 1. 擣(도) : 칠도. 2. 犬羊(경양) : 악한 사람의 비유. 3. 扶桑: 동쪽 바다의 해 돋는 곳에 있다는 神木. 또는 그 신목이 있는 곳. 혹은 일본. 4. 金城湯池(금성양지) : 방비가 아주 견고한 성.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瀟灑園四十八詠 23(소쇄영사십팔영 23)소쇄원 주변의 마흔여덟 가지를 읊다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瀟灑園四十八詠 23(소쇄영사십팔영 23)소쇄원 주변의 마흔여덟 가지를 읊다脩階散步(수계산보) : 긴 섬돌을 거닐며 澹蕩出塵想 (담탕출진상)차분히도 속세를 벗어난 마음으로 逍遙階上行 (소요계상행)소요하며 섬돌 위를 구애 없이 걷네 吟成閒箇意 (음성한개의)노래할 땐 갖가지 생각들 한가해지고 吟了亦忘情 (음료역망정)읊고 나면 또 희로 애락의 속정 잊혀지네

南冥 曺植 (남명 조식). 咏靑鶴洞瀑布[영청학동폭포] 청학동 폭포를 읊다.

南冥 曺植 (남명 조식). 咏靑鶴洞瀑布[영청학동폭포]청학동 폭포를 읊다. 勍敵層崖當[경적층애당] : 굳세게 맞선 층진 벼랑을 만나니 舂撞闘未休[용당투미휴] : 찧고 부딪히며 싸움을 멈추지 않네. 却嫌堯抵璧[각혐요저벽] : 도리어 구슬 멀리 몰아냄 싫어하여 茹吐不曾休[여토부증휴] : 먹고 토하며 거듭해 멈추지 않네.

退溪 李滉[퇴계이황]. 再用前韻[재용전운]答景說[답경열] 앞의 운을 다시 써서 경열에게 답하다.

退溪 李滉[퇴계이황]. 再用前韻[재용전운]答景說[답경열] 앞의 운을 다시 써서 경열에게 답하다. 聞道湖邊已放梅[문도호변이방매] : 말 듣기에 호수 가에는 매화가 이미 피었다는데 銀鞍豪客不曾來[안혁호객부증래] : 은빛 안장에 호탕한 사람 일찍 돌아오지 못하네. 獨憐憔悴南行子[독련초췌남행자] : 홀로 초췌하게 남쪽으로 가는 나그네 불쌍하니 一醉同君抵日頹[일취동군저일퇴] : 그대와 함께 모두 취하여 해가 기우는걸 막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