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옹 구양수(1007)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琵琶亭上作(비파정상작)

산곡 2023. 1. 26. 07:50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琵琶亭上作(비파정상작)

비파정에서 짓다

 

 

九江烟水一登臨(구강연수일등림)

구강의 안개 낀 물가 옆 정자에 한번 오르니

 

風月淸含古恨深(풍월청함고한심)

맑은 바람과 밝은 달에 옛사람의 한이 깊게 서렸네

 

濕盡淸衫司馬淚(습진청삼사마루)

강주 사마 백거이의 눈물이 남색 도포를 다 적신 것은

 

琵琶還似雍門琴(피파환사웅문금)

비파 소리가 마치 옹문 사람 자주의 고문고 소리

같았기 때문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