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옹 구양수(1007)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畵眉鳥(화미조)카나리아

산곡 2023. 1. 6. 08:46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畵眉鳥(화미조)카나리아

 

 

百囀千聲隨意移(백전천성수의이)

마구 지저귀고 온갖 소리를 내며 마음대로 옯겨 다니네

 

山花紅紫樹高底(산화총자수고저)

울긋불긋한 산꽃과 높고 낮은 나무를

 

始知鎖向金籠聽(시지쇄향금롱청)

이제야 알겠네 금새장 속에 갇혀 우는 새소리가

 

不及林間自在啼(불급임간자재제)

숲 속에서 마음대로 우느 새소리만 못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