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村 權近(양촌 권근). 出使(출사) 사신으로 나가며
出使承嚴命(출사승엄명) :
임금의 명령 받들고 사신으로 가니
辭親作遠遊(사친작원유) :
부모님을 떠나 먼 길 떠나네.
載馳焉告瘁(재치언고췌) :
말 타고 달리니 어찌 고달프다 말 하랴
靡監每懷憂(미감매회우) :
나라를 위하자니 언제나 근심이네.
蕩蕩天門闢(탕탕천문벽) :
드넓은 하늘 문이 처음 열리고
行行驛路悠(행행역로유) :
가고 또 가도 길은 아득하여라.
願陳忠款志(원진충관지) :
충직하고 성실한 뜻을 말하여
萬一達宸旒(만일달신류) :
만에 하나라도 더 황제께 알렸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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