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早寒江上有懷(조한강상유회)
일찍 추워진 강가에서
木落雁南渡(목락안남도) :
나뭇잎 떨어지니 기러기 남으로 가고
北風江上寒(북풍강상한) :
북풍 불어오는 강가에도 차갑구나.
我家襄水曲(아가양수곡) :
우리 집은 양수의 물굽이에 있으나
遙隔楚雲端(요격초운단) :
저 멀리 초나라 구름 너머에 있다네.
鄕淚客中盡(향루객중진) :
향수의 눈물은 여행 중에 다 마르고
孤帆天際看(고범천제간) :
외로운 배에 몸을 싣고 하늘 끝을 바라보네.
迷津欲有問(미진욕유문) :
나루터를 몰라서 물으려 하는데
平海夕漫漫(미진욕유문) :
잔잔한 바다에는 석양이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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