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望洞庭湖贈張丞相(망동정호증장승상)
동정호를 바라보며 장승상에게 부친다.
八月湖水平(팔월호수평) :
팔월의 호숫물은 잔잔한데
涵虛混太淸(함허혼태청) :
허공을 담아 하늘인 듯 보이네
氣蒸雲夢澤(기증운몽택) :
기운은 운몽택 못물을 찌고
波撼岳陽城(파감악양성) :
물결은 악양성을 뒤흔든다.
欲濟無舟楫(욕제무주즙) :
이 물을 건너가려니 건너갈 배와 노가 없나니
端居恥聖明(단거치성명) :
한가히 살아 임금의 은혜에 부끄럽소
坐觀垂釣者(좌관수조자) :
가만히 앉아서 낚시꾼을 바라보자니
空有羨魚情(공유선어정) :
부질없이 고기가 부러운 마음이 생긴다오
'록문처사 맹호연(689)' 카테고리의 다른 글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宿桐廬江寄廣陵舊游(숙동려강기광능구유)동려강에서 머물며 광릉 옛 친구에게 부침 (0) | 2023.10.17 |
---|---|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歲暮歸南山(세모귀남산) 한 해가 다 가는 때 남산으로 돌아가다. (1) | 2023.10.07 |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早寒江上有懷(조한강상유회) 일찍 추워진 강가에서 (0) | 2023.09.19 |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숙업사산방대정대부지)업 스님의 산방에 묵으며 정공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기에 (0) | 2023.09.12 |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過故人莊(과고인장) 친구의 田莊에 들러 (0) | 2023.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