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耶溪泛舟(야계범주)
약야계(若耶溪)에 배를 띄우고
落景餘清輝(낙경여청휘) :
저무는 날빛 맑게 비추고
輕橈弄溪渚(경요농계저) :
작은 배로 물가 뱃놀이하네.
澄明愛水物(징명애수물) :
맑은 물속 물고기 사랑스레 노닐고
臨泛何容與(임범하용여) :
배 띄워 이리저리 떠도네.
白首垂釣翁(백수수조옹) :
흰머리 늙은이 낚싯대 드리우고
新妝浣紗女(신장완사녀) :
새 단장에 빨래하는 여인
相看似相識(상간사상식) :
서로 아는 듯한데
脈脈不得語(맥맥부득어) :
그저 바라만 볼 뿐 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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