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耶溪泛舟(야계범주)​ 약야계(若耶溪)에 배를 띄우고

산곡 2024. 1. 24. 08:05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耶溪泛舟(야계범주)

​약야계(若耶溪)에 배를 띄우고

 

落景餘清輝(낙경여청휘) :

저무는 날빛 맑게 비추고

輕橈弄溪渚(경요농계저) :

작은 배로 물가 뱃놀이하네.

澄明愛水物(징명애수물) :

맑은 물속 물고기 사랑스레 노닐고

臨泛何容與(임범하용여) :

배 띄워 이리저리 떠도네.

白首垂釣翁(백수수조옹) :

흰머리 늙은이 낚싯대 드리우고

新妝浣紗女(신장완사녀) :

새 단장에 빨래하는 여인

相看似相識(상간사상식) :

서로 아는 듯한데

脈脈不得語(맥맥부득어) :

그저 바라만 볼 뿐 말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