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赴京途中遇雪(부경도중우설)
서울 가는 도중에 눈을 만나다.
迢遞秦京道(초체진경도) :
멀고 먼 진경(秦京) 길
蒼茫藏暮天(창망장모천) :
세모의 하늘을 아득히 품고 있네.
窮陰連晦朔(궁음연회삭) :
어두운 하늘은 그믐과 초하루에 연해 있고
積雪滿山川(적설만산천) :
눈 쌓여 산천이 가득하네.
落雁迷沙渚(낙안미사저) :
떨어지는 기러기 모래톱에서 길을 잃고
饑烏集野田(기오조야전) :
굶주린 까마귀 들밭에 모이네.
客愁空佇立(객수공저립) :
나그네 시름에 부질없이 우두커니 서 있는데
不見有人煙(불견유인연) :
인가의 연기는 보이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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