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春 意 (춘 의) 봄기운(봄날의 원망)

산곡 2024. 1. 13. 08:46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春 意 (춘 의)

봄기운(봄날의 원망)

 

佳人能畵眉(가인능화미) :

고운 여인 눈썹을 잘도 그리네

粧罷出簾惟(장파출염유) :

단장 마친 후 주렴 밖으로 나서는구나.

照水空自愛(조수공자애) :

물에 비친 모습 맘에 든다만

折花將遺誰(절화장유수) :

꽃을 꺾는 들 그 누구에게 줄 수 있으랴.

春情多豔逸(춘정다염일) :

춘정은 더욱 짙어지고

春意倍相思(춘의배상사) :

님 생각 배나 그립구나.

愁心極楊柳(수심극양류) :

버들 보노라니 시름은 끝이 없는데

一種亂如絲(일종난여사) :

얽힌 실인 양 마음은 심란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