聾巖 李賢輔(농암 이현보). 次 暎湖樓(차 영호루)
중종 때 문신
落魄登樓歲月多(낙백등루세월다)
낙백하여 누각에 오른일도 많았는데
重來非分印章加(중래비분인장가)
분에 넘치는 벼슬 받고 다시 또 왔네
黃堂負芨留遺蹟(황당부급유유적)
글 배우던 향교에 옛자취 남아있고
驛里居停有主家(역리거정유주가)
집 떠나 머물던 주인집도 그대로네
白首東西身己老(백수동서신기노)
동서로 분주하다 이몸은 늙었지만
靑山今古眼添花(청산금고안천화)
천산은 예같아 눈에는 꽃이 피네
長林遠樹渾依舊(장림원수혼의구)
긴 숲 흐릿하게 보이는 옛 나무들
三十年來半作搓(삼십년래반작사)
삼십 년 동안 반은 삭정이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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