愼齋 周世鵬(신재 주세붕). 暎湖樓(영호루)
조선 초기의 무신 학자
登眺高樓物色多(등조고루물색다)
누각에 올라 바라보니 풍경색 다양한데
前人備述又何加(전인비술우하가)
옛 사람 글들이 또 어찌 보태는지
轟天簫鼓三千指(광천소고삼천지)
하늘 울리는 맑은 북소리 삼천리 가리키고
撲地閭閻一萬家(박지여염일만가)
소박한 땅 마을 일만가에 미치니
遠客襟懷空白首(원객금회공백수)
나그네 소매에 어린 회포 흰머리발 비었는데
窮秋節序屬黃花(궁추절서속황화)
익은 가을철 국화는 노랗게 피어있고
懸知翠水連銀漢(현지취수연은한)
푸른물 은하수처럼 반짝이는데
直泝應看犯斗槎(직소응간범두사)
바로 거슬러 오르는 뗏배가 지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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