止菴 李喆輔(지암 이철보). 暎湖樓(영호루)
조선 경종때 문신
桐鄕物色倚欄多(동향물색의란다)
선비의 고향 물색 누대에 펼쳐지고
手拂紗籠感意加(수불사농감의가)
청사초롱 들고보니 감회가 깊도다
三世重遊應有數(삼세중유응유수)
삼대가 이어 찾아온 긴 운세에 달린법
一縷頻坐便如家(일루빈좌편여가)
여러번 누대에 오르니 내집같이 편안다더라
塵迷古壁仍垂網(진미고벽잉수망)
먼지 낀 옛벽에 거미줄 얽혔고
苔生荒階自作花(태생황계자작화)
거친 계단 이끼는 저절로 꽃을 이루었네
萬事沈吟雙泲淚(만사심음쌍제누)
만사 회상하니 두 줄기 눈물만 쏟아지는데
堤邊楊柳半成槎(제변양류방성사)
강가의 언덕 수양버들 반쯤 뗏목을 이루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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