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 李滉 (퇴계 이황 ). 映胡樓(영호루)
조선 중기의 대학자
客中愁思雨中多(객중수사우중다)
나그네 시름이 비 만나 더한데
況値秋風意轉加(황치추풍의전가)
더구나 가을바람 더욱 심란 하구나
獨自上樓還盡日(독자상루환진일)
홀로 루에 올랐다 해져야 돌아옴이여
但能有酒便忘家(단능유주편망가)
다만 술잔들어 집 그리움 잊는다
慇懃喚友將歸燕(은근환우장귀연)
은근히 벗을 불러 돌아 가는 제비는
寂寞含情向晩花(적막함정향만화)
쓸쓸히 정을 품고 늦은 꽃을 향하구나
一曲淸歌響林木(일곡청가향림목)
한곡조 맑은 노래 숲속을 울리는데
此心焉得以枯槎(차심언득이고사)
이마음 어쩌다 마른 삭정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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