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삼의당김씨(여) 176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秋閨詞 3(추규사 3)

산곡 2025. 2. 8. 07:06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秋閨詞  3(추규사  3)

 

夜色迢迢近五更(야색초초근오경)

눈물로 지새운 밤 어렴풋한 새벽빛

 

滿庭秋月正分明(만정추월정분명)

뜨락 가득 추월이 밝기만 하구나

 

凭衾强做相思夢(빙금강주상사몽)

그대 보고파 억지로 이불 쓰고 꿈 꾸다가

 

纔到郞邊却自驚(재도랑변각자경)

그대 손 잡으려다 화들짝 깨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