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秋閨詞 2(추규사 2)
獸炭噓成一縷煙(수탄허성일루연)
수탄 불어 한가닥 연기 오르고
秋宵苦永正如年(추소고영정여년)
서방님 없는 가을밤 정녕 일년 같네
梧桐葉上數聲雨(오동엽상수성우)
처연히 내리는 비 오동잎 젖는 소리
獨坐屛間眠不眠(독좌병간면불면)
사창에 홀로 앉아 하얀 밤 지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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