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佳亭徐居正(사가정서거정). 春寒(춘한) 봄추위
春日寒欺客(춘일한기객)
봄추위가 객을 없신여기니
羈懷又悄然(기회우초연)
객지의 회포 다시 쓸쓸해지네
酒醒頻倒盞(주성빈도잔)
술 깨고 나니 자주 술잔 기울이게 되고
衣冷欲裝綿(의랭욕장면)
옷이 차니 솜을 두르고 싶은 생각 뿐
歲月看雙鬢(세월간쌍빈)
세월이 귀밑머리 살피게 하는데
陰晴了百年(음청료백년)
흐리고 갬은 일평생 명료하지
詩書如舊習(시거여구습)
시와 글은 마치 옛 습관과 같아
永夜不成眠(영야불성면)
긴 밤 잠들지 못하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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