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春愁(춘수) 심숭생숭한 봄
春愁綿綿有根蔓(춘수면면유근만)
봄시름이 끝없이 이어진 뿌리와 줄기가 있어서
年年歲歲生不齗(년년세세생불은)
해마다 해마다 끊임없이 돋아나네
大盈六合細入髮(대영륙합세입발)
크기는 우주에 가득 가늘기는 털 같아
無有靑春不愁日(무유청춘불수일)
청춘 치고 어느 날에 시름이 없으리
謌臺舞閣入無因(가대무각입무인)
가무하는 누각엔 들어갈 길 없는지
却來窮巷尋幽人(각래궁항심유인)
궁항에 와서 유인만 찾는구나
幽人欲避避無地(유인욕피피무지)
유인이 피하려 하나 피할 곳이 없으니
愁獨有信信亦崇(수독유신신역숭)
시름만은 유신타마는 신도 탈이로세
古來天地若無愁(고래천지약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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