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정 서거정(1420)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小雨(소우) 가랑비

산곡 2024. 7. 25. 05:21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小雨(소우) 가랑비

 

朝來小雨更庶織(조래소우갱서직)

아침에 내리는 가랑비 더욱 땅을 적시고

 

落絮飛花滿一簾(낙서비화만일렴)

버들 솜 날린 꽃잎 발에 가득 하구나

 

九十日春今已暮(구십일춘금이모)

구십일 봄날도 이제 저무는데

 

病餘杯酒懶重拈(병여배주나중념)

병든 후에는 술잔 마저도 힘없이 잡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