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宿三田渡(숙삼전도)
삼전도에 묵으며
寓庵初被酒(우암초피주) :
우암에서 처음 술에 취하여
箭串晩乘風(전곶만승풍) :
전곶에서 저녁에 바람을 맞는다.
白雨時時墜(백우시시추) :
흰 빗발은 때때로 떨어지고
黃花處處同(황화처처동) :
누런 꽃은 가는 곳마다 같구나.
詩篇半行李(시편반행리) :
시를 지은 종이는 가방에 반이나 차고
秋色一蓑翁(추색일사옹) :
가을빛에 한 도롱이 쓴 늙은이 신세로다.
獨間漁村宿(독간어촌숙) :
나 혼자 어촌을 찾아 묵어가자니
平江月影空(평강월영공) :
잔잔한 강물 위에 달그림자만 쓸쓸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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