挹翠軒 朴 誾(조은 박은). 曉 望 (효 망)
새벽에 바라보다
曉望星垂梅(효망성수매) :
새벽에 바라보니 별이 바다로 떨어지고
樓高寒襲人(누고한습인) :
누대는 높아 찬 기운 사람을 덮쳐온다
乾坤身外大(건곤신외대) :
몸 밖으로 천지는 거대하고
鼓角坐來頻(고각좌래빈) :
피리소리는 앉은 자리로 자주 불어든다
遠岫看如霧(원수간여무) :
멀리 산 굴은 안개에 싸여
喧禽覺已春(훤금각이춘) :
요란한 새소리 이미 봄이 되었구나
宿醒應自解(숙성응자해) :
잠 깨면 마땅히 저절로 알게되리니
詩興漫相因(시흥만상인) :
시흥이 부질없이 떠오르기 때문이리라
'읍취헌 박은(1479)' 카테고리의 다른 글
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萬里瀨二首 1(만리뢰이수 1) (2) | 2023.05.20 |
---|---|
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宿三田渡(숙삼전도)삼전도에 묵으며 (2) | 2023.05.12 |
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答前日七篇之惠(답전일칠편지혜) 전일 칠편의 은혜에 답하여 (0) | 2023.04.28 |
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送李擇之朝燕之行(송이택지조연지행) 이 택지가 연경 사신가는 것을 환송하며 (0) | 2023.04.21 |
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舟中望神勒寺(주중망신륵사) 배 안에서 신륵사를 바라보며 (0) | 202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