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次擇之韻(차택지운)
택지의 운을 빌어
與人無怨自相累(여인무원자상누) :
남에게 산 원한 없이 누만 되고
報國有懷今未成(보국유회금미성) :
나라 위한 생각 있어도 이루지 못해
歸計悠悠知便得(귀계유유지편득) :
돌아갈 생각 아득하나 이제 가려네
春愁鬱鬱故難平(춘수울울고난평) :
봄시름 울적하여 편안하지 못하구나
一盃可負中宵約(일배가부중소약) :
한잔 술에 밤 기약 져버렸지만
佳句恐敎塵俗驚(가구공교진속경) :
좋은 싯구 세상을 놀라게 할까 두렵다
如此猶堪百年盡(여차유감백년진) :
오리혀 이같이 한평생 다 견딜 수 있다면
吾曹久不要時名(오조구불요시명) :
우리는 영원히 한 때의 명성은 필요하지 않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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