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題一巖軸(제일암축) 일암 의 시축에 쓰다
薄薄秋陰下短墻(박박추음하단장)
엷은 가을 구름이 낮은 담장에 내려앉고
晩涼欹枕竹風長(만량의침죽풍장)
서늘한 저녁 베개에 기대고 있는데 대나무 숲을 스쳐
온 바람이 오래도록 불어오네
逢僧却問丹楓信(봉승각문단풍신)
승려를 만나서 다시 단풍 소식을 물었더니
報道前宵已淡霜(보도전소이담상)
어젯밤 이미 무서리가 내렸다고 알려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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