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월사 이정구(156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天默卷題贈寄意(천묵권제증기의) 천묵의 시권에 써 주어 뜻을 부치다

산곡 2024. 12. 6. 06:12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天默卷題贈寄意(천묵권제증기의)

천묵의 시권에 써 주어 뜻을 부치다

 

雨中蘭葉嫩生光(우중란엽눈생광)

빗속에 부드러운 난초 잎이 생기를 띠니

 

詞客江潭托興長(사객강담탁흥장)

시인은 강과 못에 흥취가 오래가도록 내맡기네

 

寫與山僧歸谷口(사여산승귀곡구)

산속으로 돌아가는 산승에게 그려 주는데

 

淸風何日發幽香(청풍하일발유향)

부드럽고 맑은 바람은 어느 날에나 그윽한 향기를 풍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