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水落殘照(수락잔조)수락산저녁노을
一點二點落霞外(일점이점낙하외) :
한점두점 떨어지는 저녁노을 저멀리
三介四介孤鶩歸(삼개사개고목귀) :
서너 마리 외로운 따오기 둥지로 돌아가네.
峰高利見半山影(봉고이견반산영) :
산봉우리가 높으니 아직도 그늘진 것을 볼 수 있고
水落欲露靑苔磯(수락욕노청태기) :
물이 잦아지니 푸른 이끼들이 드러 나려고 하는구나.
去雁低回不能度(거안저회불능도) :
돌아가는 기러기는 낮게 날아 산을 넘지 못하고
寒鴉欲棲還驚飛(한아욕서환경비) :
갈 까마귀 돌아오려다 도로 놀라서 날아 가네!
天外極目意何眼(천외극목의하안) :
하늘 밖으로 눈을 들어보니 끝이 보이지 않는데
黔紅倒景搖晴暉(검홍도경요청휘) :
붉은 색이 와 닿는 경치는 맑은 빛이 흔들리누나!
'19) 매월당 김시습(1435)' 카테고리의 다른 글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夜 深(야심) (0) | 2024.09.21 |
---|---|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老境(노경) 늙바탕 (0) | 2024.09.12 |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登大同樓 (등대동루) 대동루에올라 (0) | 2024.08.27 |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왕심연허(枉心煙墟)왕심 연기나는 곳 (0) | 2024.08.19 |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운주루(運籌樓) (0) | 2024.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