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登大同樓 (등대동루) 대동루에올라
大同波上大同樓 無限雲山散不收 (대동파상대동루 무한운산산불수 )
대동강 파도 위에 대동루 끝없는 구름낀 산 흩어버리고 거두지 않네
楓落浿江秋水冷 霜淸箕堞暮煙浮 (패락패강추수냉 상청기첩모연부 )
단풍 떨어진 패강 가을 물은 찬데 서리 맑은 기자 성가퀴 저녁 연기 떠돈다
白鷗洲畔月千里 黃葦渡頭風滿舟 (백구주반월천리 황위도두풍만주 )
흰 갈매기 있는 모래톱 달은 천리 황위의 나룻터 바람은 배에 가득
因憶昔年興廢事 登高一望思悠悠 (인억석년흥폐사 등고일망사유유 )
먼 옛날 흥망을 생각하며 높이 올라 바라보니 마음만 아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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