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淸風池閣懷舊有感(청풍지각회구유감)
청풍지에 있는 누각에서 옛 자위를 돌이켜 생각하니 느끼는 바가 있어
溪堂陳跡四年中(계당진적사년중)
산골짜기를 향하여 지은 집의 묵은 자취를 4년 만에 찾아오니
往事悲歡一夢空(왕사비환일몽공)
지나간 일의 슬픔과 기쁨이 한바탕 부질없는 꿈이네
徙倚曲欄初月上(사의곡란초월상)
굽은 난간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자 초승달이 떠오르 는데
泉聲岳色舊時同(천성악색구시동)
샘물 흐르는 소리와 산의 경치가 예전과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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