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山居食薯蕷(산거식서여)
산에서 살면서 마를 먹다
劃出陽林老王廷(획출양림노왕정)
햇볕이 드는 숲에서 오래 묵은 마를 캐내자
甑中香氣鼻端傳(증중향기비단전)
시루 속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코끝으로 전해오네
凝霜白蜜眞相得(응상백밀진상득)
서리가 엉긴 듯한 벌꿀과는 정말이지 서로 잘 맞아서
雙味由來勝百羶(쌍미유래승백전)
곁들여 먹는 맛은 예로부터 온갖 고기보다 나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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